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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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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오, 해피 데이>

나팔꽃 담장 아래

메마른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무거운 발길을 재촉한다. 남아있는 것은 이제 빈 손뿐. 내려가라. 내려가라. 더욱 깊이 내려가라. 빈 주먹을 잔뜩 움켜쥔 채 자꾸 뜨거워만지는 낯을 깊이 묻는다. 저녁연기 풍성하게 피어오르던 아득한 고향마을이 보이고, 삐죽이 솟은 세마대 봉우리가 그리움 너머로 다가온다. 어머니의 쇠잔한 손등을 마주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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