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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이경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2월 <이렇게 바삭한 카사바칩>

비둘기에게 미소를

나의 세계는 복잡한 구조물로 이뤄져 있다. 욕망의 구조물일 수도 있겠고, 이미 모든 게 결정된 거대한 세계의 일부인지도 모르겠다. 그 세계의 내부엔 정교하게 분리된 복도와 깊숙한 지하층이 있다. 파이프는 천장과 바닥에 파묻혀 있거나 허술하게 밖으로 드러나 있다. 주인공들은 파이프 속을 기어다니거나 밀실을 드나든다. (…)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은 좁은 틈 속으로 스며들기 위해 애쓰는, 쓸쓸한 존재들을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_‘작가의 말’에서

이경 : 먼지별 Dust Star

어쩌다 길을 잃게 되었는데, 식사동 가구공장 일대였습니다. 진흙길이었고, 길마다 타이어 자국이 깊게 패어 있었습니다. 공장마다 문을 활짝 열어놓아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제 쪽을 흘깃댔습니다. 낯선 여자가 이방인처럼 보였겠지요. <먼지별>이 다른 나라 말로, 다른 나라의 독자를 만난다니 무척 기쁩니다. 다시 공장을 기웃대는 낯선 여자가 된 기분입니다. 부디, 낯선 행성에 무사히 착륙하기를 바랍니다. Once I got lost and found myself in the furniture complex at Siksadong. The road was muddy and had deep tire tracks everywhere. Because the doors of the furniture factories were all open wide, I could see the foreign workers working inside. They took sideway glances at me from time to time. A foreign woman, I must have looked strange to them. I am very happy to know that “Dust Star” brings readers from other countries into another language. I feel as if I've become that strange woman peeping into those factories again. I pray for its safe arrival to a strange new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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