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은 정말 편리해졌는데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겨워하고 있다. 현재 존재하는 많은 직업이 없어질 것이라는 정보는 진로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막막하게 만든다. 무조건 열심히 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답을 알기도 어렵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예측이 어려워 현명하게 준비할 수가 없는 것이다. (…)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의미 있게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꽤 오랫동안 청소년들과 진로와 인문학, 독서와 글쓰기를 함께해왔다. 학교와 도서관에서 강의하는 주제도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내용들이다. 지금까지 나누고 익힌 것들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할 요소들을 선별해 풀어냈다. 무턱대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고사성어를 활용했다. (…)
아무리 예측이 불가능하고 불안한 시대가 다가와도 그것을 이겨낼 능력이 준비되었다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설렘으로 헤쳐 나가는 미래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
청소년기에는 많은 것이 불확실합니다. 고민과 방황을 어디쯤에서 멈춰야 할지 알 수 없는데, 나아갈 길을 찾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좋다는 것이 자신의 꿈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 결과를 만족하며 받아들이면 문제가 없겠지만, 자신이 바라는 삶이 아니라면 그 대가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 되고 맙니다. 후회하고 하소연해도, 책임을 전가해도, 그 삶은 여전히 자신이 살아 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고, 하고 싶고, 살아가고 싶은 삶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 스스로 찾고 살피지 않은 꿈은 내 것이 될 수 없으니까요.
꿈은 오롯이 자신이 찾고 발견해야 합니다. 청소년기에 진짜 나다운 삶을 발견하는 방법은 글쓰기입니다. 글쓰기는 자신을 파악하고 꿈을 디자인하는 데 최고의 도구거든요. 자아를 탐색하려면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살펴야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진로 글쓰기인 ‘미래 자서전’은 스마트폰을 검색하듯이 자신을 살펴서는 한 줄 쓰기도 어렵습니다. 유언장까지 한평생을 자서전 형식으로 써야 하므로 자세히 꿈꾸고 구체적으로 인생 로드맵을 그려야 삶을 풀어낼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마음이 아픈 청소년이 많습니다. 이들은 마음이 건강하지 않아 행복한 오늘을 보내지 못하고 있지요. 또래 친구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거나 상담실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서사를 따라 글을 쓰는 미래 자서전이 치유에 더 적격입니다. 많은 청소년이 미래 자서전을 쓰면서 치유를 경험하고, 진짜 자신의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미래 자서전을 쓰면 글로 풀어낸 삶이 오롯이 자신의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전하는 대로 한번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꿈을 디자인하고 글을 쓰다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불확실한 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요. - 프롤로그
이 책은 어른은 되었지 만 부끄러운 모습이 많은 어른들의 반성문이다. 나아가 이 세상을 희망이 있는 사회로 만들어달라고 청소년들에게 부탁하는 글이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태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탈무드』를 매개체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탈무드』는 수천 년 동안 유대인의 삶의 근간이 되어준 책이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퍼센트밖에 되지 않지만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노벨상은 물론 경제와 정치, 창의적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분야에도 유대인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를 리드하는 유대인을 있게 한 『탈무드』라면 청소년 들이 바람직한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