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일 때도 있고 현재 나의 심리 상태일 때도 있고, 또는 어떤 대상에 대한 나의 관심과 애정일 때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낙서를 즐기던 나는 자연스럽게 모든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습관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습관은 그림 작업으로 발전하여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그리는 대상을 관찰하고 관심을 갖는 것만큼 습관처럼 매일매일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펜’을 선택한 것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자유롭게 일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로 인해 좀 더 재밌고 특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