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듬어지지도 않은 글을 책으로 내게 되어서 부끄럽지만요. 그냥 작은 꿈은요, 요즘 바쁘고 걱정 많은 엄마, 아빠들께는 잠시 어릴 적 고향 모습을 일깨워 드리고 싶고요, 어린 친구들에겐 우리 나라 냇물과 산, 우리 놀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얘기해 주고 싶어요. 들려 오는 바깥 소식들이 불안하게도 우울하게도 만들지만요.
우리 그렇게도 살았었잖아요. 등잔불 밑에서 그것도 "기름 아껴라. 얼른 자라." 꾸지람하시는 어른들 밑에서 열심히 공부했었지요. 내 작은 꿈은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물려줄 부모가 되고 싶어요...
“여러분, 신음하는 초록별을 지켜주세요.
짱뚱이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꼭 다시 놀러 오세요!“
1998년,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볼때기 통통 개구쟁이 짱뚱이가 처음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지요. 짱뚱이가 살던 작은 동네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아주 소박한 마음이었요.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산과 들과 맑은 냇물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친구 삼아 마음껏 뛰어노는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짱뚱이가 들려주는 고향마을의 이야기가 어린 친구들의 마음에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씨앗이 되어 자라나기를 바랐답니다. 많은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어린 씨앗들이 점점 자라서 나무가 되고 병든 지구에게 숨 쉬는 숲을 만들어 줄 거라는 꿈도 꾸었지요.
25년의 시간이 흘렀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숲을 베어내고 바닷속, 땅속 가리지 않고 파헤치며 그 안에 사는 수많은 생명 들을 외면한 채, 오직 몇몇 인간만의 이득을 위한 개발을 멈추지 않았어요. 야생동물의 서식처 파괴로 인해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 지구적인 재앙도 겪었지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거대도시가 주는 편리하고 빠른 속도의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그 거대한 괴물에 희생당하는 다른 생명의 신음 소리를 외면하고 있지요. 막힌 갯벌과 강물은 썩어들어 가고, 올해도 역시 지구는 더욱 뜨겁게 불타고 있어요. 북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태평양 한가운데 낮은 섬들은 물에 잠기고, 이제는 모든 원인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걸 누구나 알게 되었는데도 말이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산으로 들로 몰려다니며 조잘조잘 떠들어 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랫소리는 지금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5월이면 찔레꽃이 하얗게 피던 산골짜기 작은 마을에 작은 학교, 그 앞으로 펼쳐진 논과 밭 사이로 작은 냇물이 흐르는 곳에, 여름 해가 떠 있는 내내 물장구를 치며 놀던 개구쟁이 짱뚱이는 추억 속의 친구로만 남아있어야 할까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구를 살려야 한다!”라고 외치는 것이 헛된 꿈은 아닐까요?
오랜 시간이 흘러 짱뚱이를 다시 만나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짱뚱이가 뛰어놀았던 작은 마을에서는 왕따도 학교 폭력도 없었답니다. 자연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지요. 복사꽃이 피고 ‘퐁퐁’ 샘물이 솟아나는 언덕 아래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짱뚱이네 고향, 작은 동네로 꼭 다시 놀러 오세요. 여러분의 오랜 친구가 옛이야기의 요정 같은 존재로 남지 않기를……. 여러분이 짱뚱이와 더불어, 신음하는 지구에 다시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주세요. 더 늦기 전에 꼭 생명의 초록별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 신음하는 초록별을 지켜주세요.
짱뚱이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꼭 다시 놀러 오세요!“
1998년,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볼때기 통통 개구쟁이 짱뚱이가 처음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지요. 짱뚱이가 살던 작은 동네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아주 소박한 마음이었요.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산과 들과 맑은 냇물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친구 삼아 마음껏 뛰어노는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짱뚱이가 들려주는 고향마을의 이야기가 어린 친구들의 마음에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씨앗이 되어 자라나기를 바랐답니다. 많은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어린 씨앗들이 점점 자라서 나무가 되고 병든 지구에게 숨 쉬는 숲을 만들어 줄 거라는 꿈도 꾸었지요.
25년의 시간이 흘렀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숲을 베어내고 바닷속, 땅속 가리지 않고 파헤치며 그 안에 사는 수많은 생명 들을 외면한 채, 오직 몇몇 인간만의 이득을 위한 개발을 멈추지 않았어요. 야생동물의 서식처 파괴로 인해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 지구적인 재앙도 겪었지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거대도시가 주는 편리하고 빠른 속도의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그 거대한 괴물에 희생당하는 다른 생명의 신음 소리를 외면하고 있지요. 막힌 갯벌과 강물은 썩어들어 가고, 올해도 역시 지구는 더욱 뜨겁게 불타고 있어요. 북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태평양 한가운데 낮은 섬들은 물에 잠기고, 이제는 모든 원인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걸 누구나 알게 되었는데도 말이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산으로 들로 몰려다니며 조잘조잘 떠들어 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랫소리는 지금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5월이면 찔레꽃이 하얗게 피던 산골짜기 작은 마을에 작은 학교, 그 앞으로 펼쳐진 논과 밭 사이로 작은 냇물이 흐르는 곳에, 여름 해가 떠 있는 내내 물장구를 치며 놀던 개구쟁이 짱뚱이는 추억 속의 친구로만 남아있어야 할까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구를 살려야 한다!”라고 외치는 것이 헛된 꿈은 아닐까요?
오랜 시간이 흘러 짱뚱이를 다시 만나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짱뚱이가 뛰어놀았던 작은 마을에서는 왕따도 학교 폭력도 없었답니다. 자연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지요. 복사꽃이 피고 ‘퐁퐁’ 샘물이 솟아나는 언덕 아래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짱뚱이네 고향, 작은 동네로 꼭 다시 놀러 오세요. 여러분의 오랜 친구가 옛이야기의 요정 같은 존재로 남지 않기를……. 여러분이 짱뚱이와 더불어, 신음하는 지구에 다시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주세요. 더 늦기 전에 꼭 생명의 초록별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 신음하는 초록별을 지켜주세요.
짱뚱이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꼭 다시 놀러 오세요!“
1998년,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볼때기 통통 개구쟁이 짱뚱이가 처음 친구들에게 인사를 했지요. 짱뚱이가 살던 작은 동네 이야기를 시작할 때는 아주 소박한 마음이었요.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산과 들과 맑은 냇물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친구 삼아 마음껏 뛰어노는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짱뚱이가 들려주는 고향마을의 이야기가 어린 친구들의 마음에 지구를 사랑하는 작은 씨앗이 되어 자라나기를 바랐답니다. 많은 어른들과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어린 씨앗들이 점점 자라서 나무가 되고 병든 지구에게 숨 쉬는 숲을 만들어 줄 거라는 꿈도 꾸었지요.
25년의 시간이 흘렀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숲을 베어내고 바닷속, 땅속 가리지 않고 파헤치며 그 안에 사는 수많은 생명 들을 외면한 채, 오직 몇몇 인간만의 이득을 위한 개발을 멈추지 않았어요. 야생동물의 서식처 파괴로 인해 판타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 지구적인 재앙도 겪었지요.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거대도시가 주는 편리하고 빠른 속도의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그 거대한 괴물에 희생당하는 다른 생명의 신음 소리를 외면하고 있지요. 막힌 갯벌과 강물은 썩어들어 가고, 올해도 역시 지구는 더욱 뜨겁게 불타고 있어요. 북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태평양 한가운데 낮은 섬들은 물에 잠기고, 이제는 모든 원인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걸 누구나 알게 되었는데도 말이에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산으로 들로 몰려다니며 조잘조잘 떠들어 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랫소리는 지금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5월이면 찔레꽃이 하얗게 피던 산골짜기 작은 마을에 작은 학교, 그 앞으로 펼쳐진 논과 밭 사이로 작은 냇물이 흐르는 곳에, 여름 해가 떠 있는 내내 물장구를 치며 놀던 개구쟁이 짱뚱이는 추억 속의 친구로만 남아있어야 할까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지구를 살려야 한다!”라고 외치는 것이 헛된 꿈은 아닐까요?
오랜 시간이 흘러 짱뚱이를 다시 만나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간곡히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짱뚱이가 뛰어놀았던 작은 마을에서는 왕따도 학교 폭력도 없었답니다. 자연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지요. 복사꽃이 피고 ‘퐁퐁’ 샘물이 솟아나는 언덕 아래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짱뚱이네 고향, 작은 동네로 꼭 다시 놀러 오세요. 여러분의 오랜 친구가 옛이야기의 요정 같은 존재로 남지 않기를……. 여러분이 짱뚱이와 더불어, 신음하는 지구에 다시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주세요. 더 늦기 전에 꼭 생명의 초록별을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잘 다듬어지지도 않은 글을 책으로 내게 되어서 부끄럽지만요. 그냥 작은 꿈은요, 요즘 바쁘고 걱정 많은 엄마, 아빠들께는 잠시 어릴 적 고향 모습을 일깨워 드리고 싶고요, 어린 친구들에겐 우리 나라 냇물과 산, 우리 놀이들이 얼마나 아름다웠던가 얘기해 주고 싶어요. 들려 오는 바깥 소식들이 불안하게도 우울하게도 만들지만요.
우리 그렇게도 살았었잖아요. 등잔불 밑에서 그것도 "기름 아껴라. 얼른 자라." 꾸지람하시는 어른들 밑에서 열심히 공부했었지요. 내 작은 꿈은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있게 물려줄 부모가 되고 싶어요...
어린이 친구들도 나처럼, 초록이처럼 늘 그 자리에 우뚝 서서 기다리는 친구들을 만들어 보기를 바라요. 내가 속상해서 쏟아 내는 말에 서툰 충고도 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줄 친구. 내게 “괜찮아, 다행이야, 그럴 수도 있지. 네가 있어서 참 좋아.”라고 토닥거려 줄 오래된 나무 친구 하나쯤 만드는 것은 참 근사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