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투바 이야기를 쓰는 것은 현재 미국 사회에 대한 나의 느낌을 표현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편협함, 위선, 인종주의에 있어서 청교도주의 시대 이후로 거의 변한 점이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 미국에 사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 대부분의 흑인들에게 삶이 여전히 지옥 같다는 사실을 정치 선전 목적으로 반복되는 몇 안 되는 성공 사례로 감추면 안 된다.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므로 나는 직접적인 고통을 당하지는 않았다. (…) 대학교수로서 젊은 흑인 학생들과 함께하다 보면 그들이 사회적 조건 때문에 얼마나 좌절하고 겁에 질리는지, 장래에 대한 전망이 얼마나 암울한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