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식당이란 1,000엔으로 밥과 술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집 근처 식당에서 홀로 술을 마시던 밤이었다. 구운 명란젓과 고등어구이, 우엉조림. 병맥주와 함께 놓고 보니 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메뉴 하나하나가 모두 술안주로 어울리는 것뿐이었다. 느긋하게 한잔하고 싶은 저녁에는 술집이 아닌 식당을 찾아보자.
여기에는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식당, 쌀 한 톨까지 맛있는 식당, 역사가 되어가는 유서 깊은 식당 등 일본의 서민 식당 50곳과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술집, 낯선 사람도 금방 친구가 될 수 있는 술집, 여럿이 몰려가 신나게 마실 수 있는 술집 등 저렴한 술집 50곳을 소개했다. 단, 가격은 1,000엔 안팎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1,000엔 지폐 한 장만 있으면 마음껏 먹고 마실 수 있는 식당들. 하루의 피로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한 잔의 술과 음식이 가득한 파라다이스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