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삶에서 일이 할 수 있고, 하고 있고, 해야 하는 여러 역할을 다룹니다. 이 책에서 나는 매우 다양한 형태를 띠는 현대의 일이 어떤 식으로 행복을 방해하는지 고찰합니다. 나는 일이 현대사회의 문제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주당 노동시간 단축을 지지합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진보적인 사회에서 반드시 요구해야 할 핵심 사안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일이 달라져야 합니다. 일을 바꿀 가능성, 다시 말해 일의 양을 줄이고 일의 질을 높일 가능성을 찾는 게 이 책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지금과는 다른 ‘일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이 책을 쓰게 된 원동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