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클라우드로의 이동이 쉬워지면서, 통찰과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를 수집, 갈무리, 저장, 분석하고자 하는 데이터 소비자 공동체가 빠르게 성장하고 활성화되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채용하는 기업(enterprise)이 많아지면서, 몇 가지 이유로 정보관리 이해관계자들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들에 관해 문의하게 되었다. 저자 중 한 명인 에브렌은 보건의료 업계에서 일하면서 그런 질문들에 처음으로 직면했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에서 일하는 다른 저자 우리(Uri)와 락(Lak) 역시 거의 매주 그런 질문에 답하면서, 데이터에서 가치를 얻는 방법과 데이터 사일로를 허무는 방법, 익명성을 유지하고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그리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개선하는 방법에 관한 조언을 제공한다.
우리 저자들은 고객들의 행동에 상전벽해 같은 변화를 일으킨 계기가 바로 GDPR(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부 고객은 GDPR 때문에 데이터를 삭제하기까지 했다(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무엇보다도 그런 잘못된 대응이, 우리가 수년 동안 구글 클라우드의 고객들에게 제공한 조언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기로 한 계기였다. 데이터는 새로운 ‘통화(currency)’로 간주되는 만큼, 기업들이 데이터를 꺼리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는 아무 가치가 없다.
우리 저자들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들이 기술적 비용 지출에 대한 가치를 얻도록 돕는 데 자부심이 있다. 데이터에 드는 돈이 막대하다는 점에서, 데이터에서 가치를 얻는 최선의 방법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우리의 의무로 생각한다.
대체로 고객들은 ‘데이터 보안, 규제 준수, 가시성과 제어’의 위험에 대해 궁금해한다. 이와 같은 위험 요인들은 강화된 데이터 평가, 메타데이터 카탈로그화, 접근 제어 관리, 데이터 품질 및 정보 보안의 필요성을 잘 보여주며, 그런 사항들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제공해야 할 데이터 거버넌스의 핵심 능력이라는 점, 그리고 단지 이들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제공하는 이점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이런 위험 요인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안에서의 데이터 거버넌스(이하 간단히 클라우드 데이터 거버넌스)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를 아는 것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훌륭한 데이터 거버넌스는 조직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고객의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