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이었다. 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말이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가 결국 해가 어슴푸레하게 뜰 때 즈음 눈꺼풀이 감겼다. 그날 꿈에는 고민이었던 것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고 악몽도 몇개 번갈아가면서 꿨다. 깨어나 문득, 이런 내 꿈속 세상을 봐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꿀잠 선물 가게와 오슬로, 조수 부엉이 자자가 탄생했다. 그들이 다양한 고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기를 바랐다. 누군가의 꿈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 사람을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마법이 깃든 꿀잠 아이템으로 사람들이 벅차고 힘든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