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작가, 문화 평론가. 《경향신문》, 《인물과사상》, 《교육과사색》, 《고교독서평설》 등에 사회 이슈, 인문 교양에 관한 글을 주로 썼다. ‘한겨레교육’에서 강의했으며, 글쓰기와 독서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립지성in세미나(독세나)’ 대표를 역임했다.
저서로 『지금, 또 혐오하셨네요』, 『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그러니까 이게, 사회라고요?』, 『낭만의 소멸』, 『책 읽는 책』 등이 있다.
나는 공자를 알면 붓다의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붓다를 알면 공자의 사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자의 계단에 한 발을 디디면 그것을 기반으로 그보다 높은 붓다의 계단에 오를 수 있었고, 붓다의 계단에 한 발을 디디면 그것을 기반으로 다시 그보다 높은 공자의 계단에 오를 수 있었다. 한마디로 공자에게서 붓다의 모습을 보았고, 붓다에게서 공자의 모습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