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펠트로의 주연 <리노의 도박사>로 데뷔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재기 발랄한 스타일의 연출력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주류영화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포르노 산업을 통해 미국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안 <부기 나이트>로 아카데미 3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세번째 영화 <매그놀리아>로 전세계적 호평을 받았다.
그가 이번엔 전작들의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벗어나 선보인 <펀치 드렁크 러브>. 그는 여기서 감독, 각본, 제작까지 겸했고 보는 이로 하여금 사라에 빠지고 싶어지게 만든 이 영화에 칸은 기꺼이 감독상을 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