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연수부장으로 재직중이던 정광수를 주축으로 해상보험의 시각에서 거북선을 연구하기 위해 결성된 '이순신 연구 동아리'를 모태로 했다. 여기에 기업연수 전문지 '월간 HRD'의 편집장이던 이병노를 비롯 교사, 홍보마케팅 담당자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합류하면서 동아리 형태의 연구회가 조직되기에 이른다.
이후 자료수집, 현장답사를 비롯 국내외의 크고 작은 조직 및 동아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이순신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금까지 20년 넘게 이순신과 당시 조선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이순신 연구는 소수의 학자나 소설가들이 주도해 왔지만 '직충' 등의 오역으로 일파만파의 오류가 일어났다. 그러나 오역을 바로 잡고 나면 초.중.고교의 동아리에서도 각기 눈높이에 맞는 독서-토론-전적지 탐방 등이 가능해질 것이다. 교실과 학교별로 연구한 것을 엮어 교재로 삼고, 그러는 가운데 출판용 서적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삼아 하는 말이지만, 이순신역사연구회의 필진 또한 교사.기업연수원 강사.기업 홍보마케팅 담당자 등 다양한 직업인으로 구성된 동아리 형태이며, 이 책은 이들 구성원들이 20여 년 동안 자료 수집.연구.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