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영화배우. 드라마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8년 영화 <서치>로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1년 가을 방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카우보이 비밥> 실사영화로 인기를 끌었다. 영어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였으며, 트위터 팔로워 24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 명을 이끌며 사회 이슈에도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아(TROUBLEMAKER)》는 LA 폭동을 배경으로 직접 겪은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자전적 어린이 청소년 소설이자 작가로서 첫 데뷔작이다.
이 책을 끝마치고 나서, 내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조던과 내가 더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이 책은, 그러니까 아버지가 무심코 던진 역사가 아닌 소설 작품으로서, 문제아 아들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역사는 아니지만, 적어도 통찰력이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책 제목을 《문제아(Troublemaker)》로 정하며 한 인물을 떠올렸습니다. 마틴 루서 킹을 이어 인권운동에 헌신한 존 루이스John Lewis가 ‘좋은 문제good trouble’에 들라고 한 충고가 생각났습니다. 나는 글을 쓴다는 것이 ‘좋은 문제’와 ‘나쁜 문제’를 찾아가는 연습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누군가를 ‘문제아’로 규정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지, 무엇이 문제라고 누가 결정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나의 바람대로, 여러분과 우리 아버지가 이 책을 ‘좋은 문제’로 읽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