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일본열도 사이에 비스듬히 떠 있는 대마도는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에게 직접 가보기를 권하는 역사 학교이다. (……)
대마도를 한국인과 일본인 모두를 위한 ‘역사 특구’로 지정해서 두 나라가 함께 관리할 것을 제안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대마도는 일본 영토이므로 관리의 주체는 일본이고 한국이 협력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대마도에서 만나 두 나라가 함께 겪은 역사의 자취를 돌아보고 토론도 하며 진실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한국과 일본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숨 쉬는 아름다운 휴양지 대마도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