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로 다른 문화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모은 것이다. 각각의 문화는 삶의 첫 해에 이루어지는 육아의 양상에 대해 다른 관점을 지닌다. 이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육아문제를 바라본다면, 어쩌면 만인을 위한 만병통치약을 나누어줄 하나의 '스승'에 의지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완전히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의견들은 워낙 다양해서 전부 따라할 수는 없다. 그러니 느긋한 마음으로, 세계의 관점을 접한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그러다 보면 세계의 모든 부모들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문제로 씨름하고 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