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나림이처럼 서툰 모습이 부끄러워 숨고 싶은 적이 많은 조용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걸 하나씩 시도하다 보니 이렇게 여러분과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림책 『소풍 가기 좋은 날』을 쓰고 그렸으며, 『알쏭달쏭 내 짝꿍』,
『그러니까 우리말이 필요해』, 『가을은 풍성해』, 『봄이 좋아!』,
『할머니가 또 시집간대요』, 『꼬마 사서 두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주인공 미오는 실제 저의 반려견이에요. 가끔 말썽을 피우기도 하지만,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미오와 함께 산책을 하다 보면 평소엔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행복을 보물찾기하듯 하나씩, 천천히 발견하곤 한답니다.
<소풍 가기 좋은 날>은 이런 미오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엮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행복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누군가는 발견하지 못한, 나만의 작고 소중한 행복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면 하루하루가 미오와의 소풍처럼 새롭고 즐겁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