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에서 출생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1985년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1990년 성균관대학교로
부임해서 2020년까지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과
애리조나대학에서 방문교수로 있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 명예교수이다.
시집으로 <쥐라기 평원으로 날아가기>, <아담의 시간여행>, <라마누잔의 별 헤는 밤>, <n평원의 들소와 하이에나> 등이 있고, 교양과학/과학에세이 도서로 <과학을 시로 말하다>, <수학을 시로 말하다>가 있다.
우연인 것은 하나도 없다.
내가 여행길에서 낯선 아이들을 만난 것도
그들과 광활한 시공간 위의 한 점에서 잠시 노닐었던 것도
그때 누가 다가와 다음과 같이 쓰고 떠나갔던 것도
방금 뭇시선을 피해서
수식을 지우고 다른 글자들로 채워 넣으려 했던 것도
그러나 결국은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도
결코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