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오르간 주자이며 쳄발로 주자, 지휘자인 레온하르트는 바젤에서 에두아르트 뮐러에게 오르간과 쳄발로를 배우고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쳄발로로 연주하여 빈에서 데뷔했다. 빈음악아카데미와 암스테르담 음악원의 쳄발로 교수를 지내는 동시에 발세 케르크의 오르간 주자이기도 했다.
1955년 바로크 음악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앙상블인 [레온하르트 콘소르트]를 설립했는데 그 레퍼토리는 16-18세기의 음악을 망라하고 있으며 바로크 음악 청취자가 많아지는 것에 공헌하는 한편, 바로크 음악 양식상의 견본을 정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연주는 명상과 내적 집중을 특징으로 한다.
니콜라스 아르농쿠르와 함께 번갈아 J.S. 바흐의 녹음 작업을 하고, 장 마리 스트로브의 영화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일기]에서는 직정 바흐 역을 맡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