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명한 수학자인 아키야마 진 교수는 본래 ‘그래프 이론’과 ‘이산기하학’을 전공하고 특히 ‘조합 이론’을 발전시킨 선구자로 손꼽히지만, 부스스한 레게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다니면서 긴 수염을 기른 채 강의하는 ‘천재 교수’로 사실 더욱 유명하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도전의식을 인생의 모토로 삼고, 현재 도쿄과학대학교 수리교육연구센터 소장, 유럽 과학원 회원, 일본 문예가협회 회원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학 전문지에 1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100권이 넘는 관련 서적들을 집필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수학 인생의 재발견』 『지성을 엮는 아름다운 수학』 『문제 내고 싶은 수학책』 『이상한 수학나라의 모험』 『그래프로 보는 인수와 인수분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