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대로 해보는 용기로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해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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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는 언어학을 전공했어요. 뒤늦게 그림책의 세계에 푹 빠져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땅 밖으로 나오는 지렁이들을 보고 ‘쟤네들은 비가 저렇게 좋은가’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사실 땅 밖은 너무 위험하지만 비가 내리면 땅에 빗물이 스며들어 지렁이들이 숨을 쉴 수가 없어서 땅 밖으로 나오는 거래요. 살기 위해 나오는 거죠. 자신들을 반기는 이도 없고, 죽을 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비맞이 나오는 지렁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반겨 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으로 이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