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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마리 셀린코(Annemarie Selinko)191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업가의 딸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한 뒤 정치 평론가 및 프랑스 「랭트랑시주앙」 지의 빈 특파원으로 일했다. 국제연맹을 취재하러 제네바에 갔다가 외교관을 지망하던 덴마크 학생 에를링 크리스티안센을 만났다. 1938년에 그와 결혼해서 1943년까지 남편과 함께 덴마크에서 살았다. 2차 대전이 일어나 덴마크가 점령당했을 때 덴마크 지하 운동에 가담했고, 게슈타포를 피해 남편과 어선을 타고 스웨덴으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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