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생. 하버드 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과학사 교수이자 젠더 연구소 이사다. 론다 쉬빈저는 20여 년 동안 여성의 과학 참여, 과학제도의 체계, 지적 능력의 젠더라는 세 분야를 연관해서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젠더 분석이 과학적ㆍ기술적 창의력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 중이다.
이 책의 목적은 서구 문화에서 정의한 소위 '여성성'과 과학 사이에서 오랫동안 벌어진 싸움을 살펴보는 데 있다. 여성이 어떤 존재이기에 과학계 남성들은 여성의 침입을 두려워했을까? 과학이 어떤 특징을 가진 분야이기에 이런 두려움이 생겼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은 17세기와 18세기 유럽의 근대과학 태동기를 분석하고, 과학이 여성을 배척하게 된 상황들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