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독일 레데(Rhede) 출생. 방송 저널리스트이자 논픽션 작가. 1981년부터 아에르데(ARD) 동아시아 특파원, 북독일방송(NDR)의 미국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2000년부터는 아에르데의 동유럽 및 발트 3국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프리츠 하르트나겔 ― 조피 숄의 친구>, <제3제국>, <조피 숄의 짧은 생애> 등이 있다.
조피 숄이나 카토 본트엿 판 베이크의 운명은 단순히 우리 역사의 한 부분만은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영원히 잊히지 않을 비극이며, 동시에 지난 한 세기에 있어 폭력과 피의 바다로 물든 인간 역사의 다른 한 면이다. 전 세계에 잘 알려진 이름인 아돌프 히틀러, 하인리히 힘러, 요제프 괴벨스 같은 범죄자들의 반대편에 희생자들과 용기를 가지고 저항했던 사람들이 맞서 있다. 카포 본트여서 판 베이크는 지금까지 바로 이 대열에서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