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저의 첫 남녀물 문고입니다. 매우 즐겁게 집필했습니다. 켄타는 제 안에서 ‘짜증나지만 귀여움’을 목표로 하여 만들었는데요, 귀여운 덩치는 아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덩치가 좋은데 피학적인 남자에게 불타오르는 마음을 담아 정열적으로 썼습니다. 가녀린 미소년이 순종적인 것은 그림면에서 자연스러운 느낌도 듭니다만, 듬직한 남자가 마조히스틱하면 우스꽝스럽고, 그 우스꽝스러움에 흥분이 됩니다. 켄타의 경우에는 하루카에 대해서만 한심한 성격이 된다는 설정인데요, 그의 근본에는 여성 숭배가 깃들어 있어서 이성에게 밟히고 싶다는 마음은 줄곧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카는 사정없이 밟아 주기에 이상적인 상대
지요. 물론 두 사람을 잇는 더욱 중요한 것은 달리 있지만요(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후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즐겨 주셨다면 좋겠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부디 감상을 들려주세요. 그럼 또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