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한국소설』에 단편소설이,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6회 <구로문학상>과 제15회 <열린시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연두는 모른다』, 소설집 『핑거로즈』, 함께 쓴 책 『언어의 시, 시의 언어』 『향기의 과녁』 등이 있으며, 현재 구로문화원 ‘조규남 시창작’에서 시를 가르치고 있다.
<연두는 모른다> - 2020년 5월 더보기
시(詩)의 행간을 붙잡고 최선을 다해 방황하는 밤, 주체할 수 없는 망설임의 내륙이 뜨거워 서둘러 목련꽃 성대를 식목한다. 봄꽃을 넘어온 습한 인연들에게 화상이라도 입으면 언어의 성전에 닿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