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과와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지리학 Ph.D.)하였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교수와 문화재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는 한길사에서 펴낸 『국토와 민족생활사』『한국의 짚가리』 『홍천강변에서 주경야독 20년』 『담론과 성찰』(공저)이 있다. 이밖에 『영남대로』(우경학술상 수상)가 있고, 공저인『용인의 역사지리』『경기지역의 향토문화』『경상남도의 향토문화』『역사상의 강: 물길과 경제문화』『고속도로의 인문학』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화지리학원론』(윌리엄 노튼, 공역)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풍수와 택리지」「무카디마를 통해 본 이븐 할둔의 지리학」「천수만 지역의 어업환경 변화와 어촌」「18~19세기 서울의 지역분화」「중국 황토고원의 요동주거」등이 있다.
책명을 『개화기의 주거생활사』로 정했음에도 연구 대상지역을 경상남도로 한정한 이유는 이 지역이 수도권을 제외하면 일제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활용 가능한 연구 자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개화기의 전통가옥과 취락문화의 원형을 발굴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경상남도의 연구 성과를 타 지역에도 적용해볼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