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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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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영어 공용어화 과연 가능한가>

한학성

충청북도 산골에서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 성장했다. 전체 수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대학 생활은 별로 즐겁지 않았다. 영어과에 다니면서도 영어보다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주변을 더 기웃거리기도 했다. 넓은 세계를 보며 평범하게 살겠노라며 선택한 대기업 수출부에서의 직장 생활은 평범한 생활을 보장해주지도, 넓은 세계를 보여주지도 않았다.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다가 1983년 미국 유학 중 잠시 귀국한 친구를 통해 남의 일을 해주며 사는 생활보다는 자신의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을 꿈꾸게 되었다. 그즈음 우연히 들른 책방에서 서울대학교 이정민 교수 등이 펴낸 《언어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고 언어학에 강한 매력을 느꼈다.
다음 해 미국 텍사스대 대학원에 입학했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공부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3년 만에 석사와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한 뒤 1988년 봄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영문과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1991년에 경희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재직했고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촘스키의 생성 문법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상당 기간 촘스키에 매료되어 있었으나 최근에는 한국인 및 한국어적 관점에서의 영어학, 한국어 화자를 위한 영어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작업에 덴마크 출신이면서 가장 위대한 영어학자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오토 예스퍼슨Otto Jespersen을 큰 귀감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GB 통사론》, 《영어란 무엇인가》, 《생성문법론》, 《영어 관사의 문법》, 《영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한국인을 위한 영어 발음 교과서》, 《우리시대 영어 담론: 그 위선의 고리들》 등의 책을 펴냈으며, 존 마허 John Maher와 주디 그로브스 Judy Groves의 《촘스키Introducing Chomsky》, 오토 예스퍼슨의 《외국어 교육 개혁론How to Teach a Foreign Language》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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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우리시대 영어담론> - 2005년 4월  더보기

그런데도 우리는 왜 부실한 영어 교육을 혁신하려 하지 않는 것일까? 일차적으로는 영어 교육 혁신이 현 상황에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차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지도층들이 암암리에 현 상황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영어의 장벽이 높으면 높을수록 유리하다. 그러면서 영어로 인한 사회적 특혜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들의 자식들은 일찌감치 영어권 국가로 유학시켜 유창한 영어 능력을 길러주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영어 담론은 위선적일 수밖에 없다. 영어 담론을 주도하는 계층이 대부분 사회 지도층들로서 현 상황의 타파를 절실하게 염원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계, 학계, 정계, 재계, 문화계, 언론계 등을 막론하고 다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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