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노 질문경영연구소 대표. 롯데에 입사 후 줄곧 사람과 조직을 경영해왔다. 조직에 세대와 시대를 담는 작업을 통해 꼰대 문화를 배격하고 리더십의 진화를 이루었다. 그 결과 질문이 최고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현재는 질문리더십을 연구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던 중, 어렸을 때를 잠시 떠올려봤다. 그 시절에는 궁금증과 상상이 만든 엉뚱함에 웃고 즐기고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이해도 없이 구구단을 무작정 외우고, 공부를 통해 배우기보다 답을 찾는 데 더 급급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내가 기억하는 답이 더 이상 답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 답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해진 답을 찾는 일을 멈추니 비로소 세상의 모든 것이 다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질문을 통해 당연하던 것이 파괴되고 새로운 것이 당연하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질문이 나와 구성원들을 성장시키는 유일한 도구임을 알게 되었고, 성장이 담보되지 않는 리더십은 거짓임을 확신했다. 이후 질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질문의 상호작용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책 <굿잡-직장인 성장 공식>을 썼다.
롯데컬처웍스(주) 상무, ㈜D-Cinema Korea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E&G Connect를 경영하며 질문경영 연구와 함께 조직과 직장인의 성장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