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그리움
인생은 세월과 같은가 봅니다. 세월과 함께 보이지 않는 그리움도 흘러갑니다.
하룻밤 자고 난 것 같은데, 어느덧 미수를 바라봅니다. 일생에 책 한 권 놓고 가는 것도 고마운 일이지요.
김명배 시인 소천 2주기에도 보이지 않는 그리움을 안고 삽니다. 그리운 분은 그리워해도 다시 그립습니다. 긴 세월을 건너 만나도 그리움은 여전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계셨으면 더 좋은 책을 빚을 것 같은데, 계시지 않으니, 부족한 작품을 봉인하는 마음으로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을 발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