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한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부산대학교 한문학과에서 경봉선사의 한시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 생활 중 『벽암록』을 통해 처음 선(禪)을 접하게 되었고, 20대 초반 여러 선지식들을 참방하거나 편지를 보내 공부를 물었는데 유독 당시 수덕사 수좌였던 설정스님에게만 연락이 와서 그날로 하던 일을 정리하고 수덕사로 향했다. 설정스님의 “굳이 출가를 하지 않아도 큰 공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말씀에 은사로 모시고 보탁(寶鐸)이라는 법명을 받고 참선 공부를 시작하였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역임하였고 2020년에는 박물관 발전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는 『경봉 정석의 한시 연구』, 『시민의 인성 2−인문학은 힘이 세다』(공저), 『금강산 관상록』, 『영축산의 구하 천보와 오대산의 한암 중원』(공저), 『경봉 시집』 등이 있다.
또한 서예·전각가로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도서예대전 · 경인미술대전 · 경북서예대전 초대작가, 전국 휘호대회(국제서법예술연합) 초대작가이자 한국 서예가협회 회원, 한국 전각가협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개인전을 3회 열었다.
현재는 경주에 거주하며 〈석가(石家) 서예・전각연구실〉을 열어 후학들을 지도하며 불교시의 시각화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양산시 학술용역심의위원, 양신시립박물관 자문위원, 대구지방법원경주지원 조정위원 등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