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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정서울아산병원 석좌 교수. 강원도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황순원의 《소나기》를 꿈꾸며 자랐다. 중학교 때 서울로 유학 와서 가톨릭 세례를 받았고, 고등학교 3학년 때 늙으신 어머니의 간절한 바람으로 의과 대학에 진학했다. 인턴 때 조선일보 ‘의창’에 글을 연재하면서 자신이 글쟁이가 된 줄 알고 레지던트 때 병원을 뛰쳐나갔다가 과장님의 배려로 어렵게 심장 전문의가 됐다. 그때 글쓰기를 포기했다. 글쟁이는 평생 자신의 삶을 글로 고민하는 언어의 전문가란 것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연구 강사를 끝내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와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곳에서 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 심장 혈관 치료 분야에 대한 조금은 엉뚱했던 생각들이 학계에서 인정되어 국내외 학회의 큰 학술상들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국민 훈장을 받았다. 시대와 운이 좋았다. 시스템과 후배들에게 감사한다. 아직도 연구에 대한 열정은 본능처럼 남아 있다. 그동안 방방곡곡 300만 마일을 돌아다니며 강의하고, 사진을 찍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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