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영주에서 자랐다.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미술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문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인천대학교·경희대학교에서 강의했고,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를 역임했다.
2016년 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로 선정되어 《오.두.방_五色話頭房》전을 기획·운영했으며, 총 세 번의 개인전을 진행했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일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각하게 하는 디자인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람객과 만나며, 또 다양한 사회 현상을 목격하며 디자인의 의미를 여러 차례 생각했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새로움이 디자인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안타까웠고, 디자인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1년여 동안 22개국의 디자이너들과 소통하며 일상과 사회,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들과 함께 디자인의 본질을 되찾는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