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를 향한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이다.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를 바라보면서 유일한 대안은 다음세대라는 것을 깨닫고, 청년선교에 헌신하게 된다. 청년들이 가장 많은 곳이 어디인가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 군대였고, 군(軍)선교에 뛰어든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 후 예장합동측 1호 군선교사로 파송되어 7년간 젊은 군인들에게 헌신했다.
동대학교 선교대학원(Th.M)에서 ‘21세기 한국 군선교에 적합한 양육사역 모델에 관한 연구’하였고, 이논문이 한국 군선교 연합회(MEAK)에 소개되어 군선교기여 논문으로 수상되기도 했다. 성서유니온에서 청년 큐티집 ‘순’을 2년간 집필하여문서사역에도 몸담았었다.
현재 동대학교 목회전문대학원 박사과정(Th.D)에서시리즈설교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한성교회 도원욱 담임 목사의 지도를 받으며 청년부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밤낮으로 전도하고 양육하는 사역을 사명으로 여기고 오늘도 청년들과 함께 하나님을 뜨겁게 예배하고 있다. 청년사역에 동고동락한 이숙현 사모와 슬하에 이남일녀 은수, 서은, 은규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한국기독교 이단상담소에 따르면 한국에 존재하는 이단 단체는 200여개가 되고, 이단 신도의 수는 200여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국 기독교는 1980년대 말을 변곡점으로 신도의 수는 점점 감소하는 반면에 이단종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일입니다. 한 이단 단체는 그들이 주장하는 교리를 일주일에 4일, 3시간씩 가르치고 시험에 합격한 자들에게만 정식 멤버십을 준다고 합니다. 이단종교에서는 거짓을 가르치면서 옳은 것을 가르치는 정통교회보다 더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반면 정통교회는 옳은 것을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주저하고 있습니다. 점점 이단은 성장하는데, 정통교회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교리(creed) 교육의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리는 기독교의 심장과 같은 근본진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기독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리교육을 도외시해 왔습니다. 그런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리가 딱딱하고 복잡해서 고리타분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 시대를 스피드시대라 하여 음식도 ‘즉석’, ‘간편’음식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신앙생활에서도 먹기 쉬운 것, 보기 좋은 것만 선호하는 경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역자들도 눈에 보이는 결과를 빨리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만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교리가 성경의 진리와 별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리는 각 교단과 교파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되었고, 또 불완전한 교회에 의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교리공부는 불필요한 시간낭비라고 여겨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교리는 사도들의 신앙고백(사도신경)위에 세워졌습니다. 그래서 교리는 성경으로부터 오는 권위가 있습니다.
사도신경이 만들어진 배경은 1세기 초대교회가 대내외적인 공격을 받을 때였습니다.
로마의 핍박이라는 외적인 공격과 이단의 발흥이라는 내적인 공격으로 성도들은 급속히 교회를 이탈했고, 급기야 배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위기 가운데 사도들은 교회를 지키기 위해 신앙고백을 체계화해야 했고, 사도신경 교리를 공식화 했던 것입니다.
복음서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도들에 의해서 기록된 것처럼 사도신경도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확립된 것입니다.
결국 이 신앙고백이 대내외적인 공격으로부터 교회를 굳건히 지켜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공격은 항상 시대마다 있어 왔었습니다.
중세시대에는 교권주의와 형식주의가 교회를 공격했습니다.
그 때 종교 개혁가들은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을 외치며 바른 교리를 수립해 갔고, 신앙절개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현대와 미래시대를 잇는 과도기에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이어지는 미래는 어떤 공격이 우리를 위협해 올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언제나 역사의 교훈을 통해 미래를 예견할 수 있듯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기독교의 기본진리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교회를 위협하는 공격이 드세어 간다 할지라도 교회는 변함없이 신앙체계를 세워 나가야 합니다. 분명한 신앙체계가 확립되어 있으면 어떠한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고 이단의 공격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교리가 딱딱하고 복잡해서 이해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쉽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핵심진리를 담았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선악과를 따 먹은 적도 없는 우리가 원죄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가?’,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단어도 없는데 믿어야 하는가?’,
‘천사와 인간은 존재 하는가?’,
‘종말은 정말 올 것인가?’
등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성경적으로 하나하나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내용이 딱딱하지 않게 비유나 예화를 통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 내용을 기반으로 삶의 변화까지 이끌도록 묵상할 수 있는 적용을 덧붙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6장에서 영적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영적인 무기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6가지 영적무기를 소개 하는데, 바울이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은 ‘진리의 허리띠’였습니다.
19세기 영국의 복음주의 설교자였던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진리의 허리띠를 기독교의 신앙체계인 ‘교리’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허리띠는 전투에서 모든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장비로서 우리의 신앙에서도 교리로 허리띠를 단단하게 동여 맬 때 다른 무기들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해 신자들의 강력한 신앙체계가 무장되어 세상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영적 군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암울하다고 말하지만 교리체계가 견고하게 세워진다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희망이 있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사랑과 교훈으로 지도해 주신 영적 아버지, 도원욱 목사님과 하나님 나라를 꿈꾸어 달려온 한성교회 뉴액츠 청년들과 사역자들, 그리고 항상 기도로 목회사역을 후원하시는 부모님, 평생지기 이숙현 사모와 세 자녀, 은수, 서은, 은규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