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안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안과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를 마쳤습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 의대 부속병원과 로스앤젤레스 어린이병원에서 장기연수를, 존스홉킨스 대학, 토론토 대학,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에서 단기연수를 받았습니다.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및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있습니다. 한국소아안과 및 사시연구회 회원과 신경안과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연구활동의 성과로 탑콘안과학술상, 서울대학교병원 및 의과대학 SCI Impact factor상, 한길안과학술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우수 연구자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함께 쓴 책으로 『안과응급, 일차진료』, 『증례로 본 사시학』, 『알기 쉬운 뇌성마비』, 『문답으로 풀어가는 신경안과진료』, 『신경안과증례집』, 『Taylor and Hoyt's Pediatric Ophthalmology and Strabismus』, 『Pediatric Ophthalmology and Strabismus』 등 18권이 있고, 360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과 130여 편의 국내학술지 논문을 냈습니다.
“몸이 천냥이면 눈이 9백냥”이라는 말이 있지만, 두 눈이 모두 안 보인다면 신체장애율은 무려 97%에 달하므로, 몸이 천냥이면 눈이 970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너무도 중요합니다. 눈이 잘 보이는 건강한 어린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실제로 잘 보는지 확인하는 부모님은 아주 적습니다.
이 책의 발간 목적은 어린이의 건강한 눈을 위해 최선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함입니다. 이 책의 출발은 제 미국 장기연수 경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놀라웠던 점은 보호자가 매우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공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호자 질문을 들으면 어떻게 의학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이런 생각을 할까 싶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말에 의학도서관에 가보면 도서관 이용자 중 많은 사람이 일반인이었고, 열심히 의학논문을 읽고 있었습니다. 희귀한 증후군을 가진 어린이의 엄마는 그 증후군에 대해 의사에게 설명할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정보 획득이 쉬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어 우리 어린이의 부모님께도 우리말로 된 양질의 의학정보를 보급하면 좋겠다는 마음에 집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