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에 입사해 견습기자 생활을 마치고 2019년 스포츠부로 첫 발령이 났다. 축구 담당으로 배정되면서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직접 보지 못한 K리그 현장에 투입됐다. 들어올 땐 EPL만 진리인 줄 알았던 자칭 ‘해축빠’(해외 축구 팬)였지만, 1년간 현장을 누비며 박진감 넘치는 K리그의 진정한 재미를 몸소 느꼈다. 신규 관중들의 시각을 전하고, 축구계 안일함을 시원히 짚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