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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문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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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지금 여기서 춤추며 살기>

문영애

1973년, 허름한 김포공항에 배웅 나온 식구들과 친구들의 얼굴이 흑백 사진처럼 뿌옇게 남아있다. 두려움과 희망을 반반씩 끌어안고 남편과 나는 집을 떠나 멀리멀리 미국까지 왔다. 이곳에 둥지를 틀고 거의 반세기 동안, 나름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뒤돌아보니 바람을 잡으려 했던 삶이기도 했다.
때때로 마음은 흘러흘러 집으로 떠내려가고 싶어한다. ‘울긋불긋 꽃대궐’ 같은 집은 여기에도 고향에도 없다고 마음을 다독이며 산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도 있지만 인생을 고심해본 사람이라면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는 이 말에 모두 수긍할 것이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난 늘 떠날 준비를 하며 살아 낸 나그네로서 조금 더 준비가 됐다고 할 수 있을까?
천국은 죽은 다음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다는 가르침을 좋아한다. 나에겐 몰입할 수 있는 ‘이 순간, 이 자리’가 바로 글쓰기이다.

2008년 《한국산문》 등단
2021년 제14회 한국산문문학상 수상
e-mail : hannah1104@gmail.com
Tel : 703-606-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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