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하는 것은 스스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 마음이 뜨끔했다. 너무나 예리한 표현이어서 쉽게 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번역하면서 이 말이 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시드니 프리드먼은 한 기업을 이끄는 CEO이다. 그가 빈손으로 출발하여 유능한 전문 경영인, 저명한 사회인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살아온 삶의 해법은 우리에게 짙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그 자신이 겪어온 체험으로서 이 책은 하나의 논픽션이다. 과거를 미화시키는 것이 사람의 특성이라지만 저자의 인생 이 야기에서는 전혀 그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의 순수함이 인상적이다.
그는 성공한 사람이라기보다 옆집 할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독자들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도 동화가 고전처럼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살은 차치하고, 저자의 그러한 순수함과 겸손한 -나이와 무관한- 이 나에겐 가장 큰 감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