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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노경수

출생:,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

최근작
2023년 12월 <내 동생 동동이>

노경수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문학박사)했으며, 1997년 동화 「동생과 색종이」로 MBC창작동화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범정학술논문우수상, 단국문학상,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을 수상했으며, 한서대・한경대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단국대・우석대・서울여대 등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했다. 주요 저서로 동화집 『오리부부의 숨바꼭질』 『씨앗바구니』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 등이 있고, 수필집 『엄마를 키우는 아이들』, 연구서 『윤석중 연구』, 『읽고 쓰는 아동문학』(공저), 평론집 『생태환경과 아동문학』 등 다수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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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 - 2018년 6월  더보기

어린 시절, 나는 텃새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뒤꼍 대나무밭에는 대나무 잎사귀만큼이나 많은 참새들이 살았고, 울타리 너머 감나무에서는 늘 까치들이 우리 집을 기웃거렸습니다. 어른이 된 후에는 서산에서 철새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서산에는 호주에서 시베리아까지 오가는 철새들의 휴게소인 천수만이 있습니다. 천수만에는 먹을거리가 많아서 여름 철새인 백로와 왜가리가 한겨울에도 떠나지 않고, 겨울 철새인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가 한여름에도 떠나지 않는답니다. 어느 날, 그곳에서 뿔논병아리 한 쌍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일하는 사이사이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이사이 일을 하며 새끼를 키웠습니다. 그 사랑이 숭고하게 다가와 동화로 써 보고 싶다는 열망에 휩싸였습니다.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는 까치 방울이와 방울이의 친구들, 그리고 하얀 새 미루의 이야기입니다. 새끼 까치는 스스로 먹이를 찾을 줄 알게 되면 숲으로 이동해 또래끼리 잠자리 무리를 이루며 성장합니다. 잠자리 무리를 이루기 위해 떡갈나무 숲으로 간 방울이와 까돌이는 자신들과는 다른 하얀 새 미루를 만납니다. 낯선 것을 경계하는 까치들은 미루에게도 날을 세웁니다. 그러나 미루는 어린 까치들을 이해하며 삶의 지혜를 알려 줍니다. 방울이는 미루를 좋아하지만, 안타깝게도 떠돌이 새이기에 가까이 할 수 없지요. 이 동화는 새들의 생태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텃새와 철새들의 삶과 사랑, 갈등을 그렸습니다. 서로 싸우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새들을 통해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청어람주니어 서경석 대표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대표님의 아낌없는 조언에 감사드리며, 삽화를 그리기 위해 천수만까지 다녀오신 장경혜 작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어린 날 함께 했던 텃새들과 어른이 되어 함께 했던 천수만의 철새들, 그리고 서산의 소중한 인연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의 새들을 비롯하여 나를 둘러싼 모든 인연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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