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자의 늦둥이 아들(5대째 기독교인)로서 아주 어릴적부터 성경암송과 더불어 복음과 교리에 대해 엄한 훈련을 받았다.
나는 나의 모친 사라가 만 45세때 Lee’s family에 합류했다. 한국 나이로 둘째인 형과 16년 차이이다.
나는 2년 전에 주민등록증을 받았는데 그날의 감격을 기억에 담고 있다. 저자인 아빠로부터 공저자를 제안받고는 아무 주저함없이 합류했다. 나는 아빠의 마음을 확실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빠는 늦둥이인 내게 남다른 기대를 가졌다. 영민했던 나는 형과 누나로부터도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함께 다닐 때마다 형과 누나의 아이로 오해받았던 것이 약간 어색했다.
나는 영어와 한글로 성경을 통째로 외워 저자인 아빠가 집회에 갈 때마다 집회 전에 강대상에서 성경을 외우곤 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성경암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나는 주석에 도전하게 되었다. 저자인 아빠의 늦둥이를 향한 최고의 선물이자 숙제이기도 하다.
나는 공립중학교를 2학년 1학기까지 다녔다. 이후 자퇴하고는 기독교 대안학교(서산 꿈의 학교)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확실하게 신앙을 다졌다. 그 학교에는 헌신된 실력있는 선생님들이 있었고 소명의식이 뚜렷한 학교의 설립자가 있다. 그곳에서 나는 찬양을 인도하며 동역자가 될 동창들과 우정을 쌓아갔다.
뜻한 바가 있어 고2학년 1학기를 마친 후 자퇴하여 학원으로 들어가 대입을 준비했다. 고1때 미리 대입검정고시를 마쳤던 터라 몇 개월을 공부한 후 수능을 쳤다. 그리고 여기까지 왔다.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 누나와 형 등 네 사람의 캐릭터 중 장점을 모두 갖고 태어난 독특한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미스코리아 진이었던 누나의 지혜와 달란트, 외모를 닮았고 BAM의 리더이자 성경강해, 비즈니스, 마켓팅, 언어의 달인인 형을 닮았으며 Dr. Araw 이선일 박사와 선교사 김정미 작가의 장점까지 갖고 있다.
나는 사도행전 장편 주석을 쓰며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성령님의 세미한 인도하심을 느끼고 또 느꼈다. 저자와의 여정을 함께 한 나는 책을 썼다는 것보다는 책을 쓰도록 허락하신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 삼위하나님의 손길이 못내 고맙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