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난 시 태생으로 유년시절 2년간 한문 계몽교육과 8세 때 공립학교에 들어가 일본어 교육을 받았다. 중3때 첫번째 일본어소설 '마주'를 집필하며 문학의 길을 향한 첫발을 내딛었다. 타이난 제2고등학교 졸업 후 타이베이 '문예대만' 잡지사의 편집을 맡으며 정식으로 집필활동을 시작했다.
1945년 초 강제징집돼 일본제국 육군 이등병으로 복무하다가 같은해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하자 9월 고향으로 돌아갔다. 광복 후 46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했다. 1951년 "반정부 인사를 알면서도 고발하지 않았다는 죄명"으로 5년형을 선고 받아 3년간 감옥살이를 했다. 문학생애에서의 공백기를 거쳐 1965년 타이난 사범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며 평론 '대만의 향토 문학'을 발표, 평론가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문학평론을 발표하다가 1987년 대만문학사강'을 완성했다. 이는 대만 출신이 최초로 쓴 문학사로 그 의미가 크다. 1999년 청꿍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 2001년 국가문예상 등의 수많은 상을 받으며 대만문학의 대가로 불렸다. 소설로는 '식민지의 사람들'과 '대만남자 젠아타오'등 다수, 문학평론과 산문, 번역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