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였으며 평생을 바다에서 살았다. 2022년 《여기》 가을호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기가 내 집이었어> - 2023년 12월 더보기
목수가 집을 지을 때 대목과 소목이 마음을 합해 대궐 같은 집을 짓는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다. 그런데 내가 글자로 집을 짓는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 오랜 항해를 끝내고 예쁜 색시에게 장가들 때의 기분이고,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날 것 같다. 히말라야산맥 같은 파도가 나를 삼키려던 악마의 입, 천 길 낭떠러지 같은 그곳을 항해하는 분들께 이 글을 바치고 싶다 2023. 겨울 최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