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20년대 러시아 문학 사회학을 다룬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현대 문학과 잃어버린 대안》, 《러시아 현대 문학 : 분열 이후의 새로운 모색》 등이 있다.
최근 일반 독자들과 어문학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러시아 현대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 수준이 심화 확장되고 있음에도 러시아현대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필요성을 감안하여 쓰여진 이 책에서는 문학을 둘러싸고 문학에 영향을 주며 문학에 반영되어온 사회역사적 문화적 변수(은세기, 혁명, 내전, 사회주의체제, 일상생활)과 문학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여 장을 배치하였고, 각 장에서는 대체로 국내에 작품이 번역 소개되어 있고 러시아 문학사에서 비중이 높은 작가들을 선정하였다.
이 책은 각 작가들의 생애와 창작, 대표적인 작품의 원문을 수록하여 러시아 현대문학사 교재로뿐 아니라 러시아현대문학 강독교재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02년 4월 23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