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32년차 간호사입니다. 활동적인 중년…. 열정적인중년여성…. 호기심이 많고 도전을 좋아하는 듯 하면서도 두려움이 어쩌면 많은 사람이다. 한국 나이 '지천명'이란 나이 오십을 가리키는 말로 하늘의 뜻을 알아 그에 순응하거나, 하늘이 만물에 부여한 최선의 원리를 안다는 뜻이다.
곧 마흔까지는 주관적 세계에 머물렀으나, 쉰이 되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경지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나를 돌아보게 되는 50대의 중반,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노년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나이가 어느새 되었다.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돌아보고 31년의 조직을 돌아보게 되면서 사람과의 관계, 감정의 관계 속에 끝임없이 코칭으로 멘토로 리더로 자리매김했던 것들을 뒤돌아보며, 나는 나에게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으며 어쩌면 두려움을 안은 채 꿈과 도전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곳에서 여러 가지 툴을 배우며 시화집을 접하게 되었다.
시화집…. 시와 그림이 있는 책…. 시와 그림은 어릴 적 꿈을 그리며 적어 가면서 나의 세포 세포 하나하나를 다시 어릴 적 시절로, 젊은 시절로, 노년 시절로 나를 이어가 보게 되는 추억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 대학병원 간호사로 재직 중이지만, 사람과 사람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쌓아가는 중년의 멋진 삶, 내 노년의 삶의 과정에서 감성이 살아있고 사람을 귀히 여기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저서> 비디오스튜 완죤 뽀개기 전자책- 크몽 멋진 10월 어느날 시화집(공저) -예스24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