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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영실

본명:조사라

최근작
2024년 10월 <열지 않은 선물상자>

박영실

중학교 때부터 신앙과 문학에 뜻을 두었고 1993년부터 목회활동을 하는 남편을 도와 사역을 했다. 2003년 도미해서 캘리포니아의 여러 지역에서 목회를 했다. 2016년부터 T국을 비롯한 여러 이슬람권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에서 남편의 목회를 도우며 선교와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재미시인협회 신인상(시), 『미주아동문학』신인상(동화), 2016년『미주중앙일보』중앙신인문학상 대상(수필), 2017년『한국문학예술』신인상(수필) 당선, 2023년(제25회) 재외동포문학상 우수상(수필)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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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열지 않은 선물상자> - 2024년 10월  더보기

남편 미국 유학으로 시작된 외지 생활이 어느새 이십 년이 지났다. 그동안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면서 일상에서 겪은 소소한 모자이크 조각들을 엮었다. 삶에서 마주한 단상과 사유가 하나하나 글이 되는 여정을 담았다. 1부에서 4부는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 위주다. 5부는 그동안 중동지역과 튀르키예를 방문해서 만난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을 모았다. 언젠가 독자가 보낸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내 글을 읽은 독자라며 더 읽을 수 있는 통로가 있으면 정보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단행본이나 문학 블로그가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독자에게 나는 아무것도 보내지 못했다. 상황을 간단하게 전하는 답신을 보내고 미안한 마음이 떠나지 않았다. 며칠 동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내 글들을 오랫동안 품고 있었다. 컴퓨터 파일에서 동면하고 있던 새싹들이 떨리는 심정으로 첫걸음마를 떼었다. 두렵고 조마조마하다. 부모가 딸을 시집보내며 품는 마음이 이와 같을까. 그래도 자식을 부끄러워하는 어미는 없다. 비록 미흡해도 발을 떼고 나아가야 자기 몫을 한다. 알을 깨고 둥지를 떠나 비상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니다. 품을 떠나니 이제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미약하지만 깊은 우물에서 길어올리는 생수 같은 글, 한여름 날의 냉수 한 그릇 같은 글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길 소망한다. 아울러, 이 글을 통해 작은 들꽃에서 우주를 보는 깊은 통찰과 치유를 경험하길 갈망한다. 누군가 나에게 왜 글을 쓰냐고 물었다. 한치의 주저함 없이 담대하게 대답했다. 나도 놀랐다. 그 마음을 품고 계속 정진하련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내 글을 마주할 독자들의 몫으로 남겨 놓는다. 편식하는 독자들을 위해 소박하지만 건강에 좋은 집밥 한상 내놓는다. 골고루 맛있게 음미하시길 바란다. 목회자의 아내로 삼십여 년 동안 겪은 다채로운 삶의 여정은 담지 못했다. 그건 나중에 신앙 에세이로 엮을 예정이다. 이 글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광야 여정 동안 동행자인 남편과 두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부족한 나를 위해 항상 기도로 응원하는 가족들과 성도들,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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