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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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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봄 끝 길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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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시詩로써 독자와 소통하는 들숨과 날숨의 대화 ! 최시영 시인의 첫 시집 『돌담도 꽃을 피웁니다』는 자신 내면과의 대화, 자연과 사물과의 대화, 사람과 사람의 대화이기도 하다. 자연과 인간과 사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눈을 뜨면서 삶을 녹여 낸 시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면서 대화한다. 독자가 공감을 불러일으켜 세상을 보게 만든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의 몸짓을 통해 삶을 은유하고,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사물을 통해 삶의 즐거운 노래를 듣게 되며, 바람의 그리움을 듣는 깨달음의 귀를 얻는다. 또한 스스로 둘러친 울타리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관심의 폭을 넓혀가면서 자신과 이웃의 삶을 사랑하게 만드는 힘을 갖게 해준다. 최시영 시인에게 시는 곧 자기 발견과 자기표현의 과정으로, 사물에 대한 앎이고 구원이며 힘이고 용기이다. 최시영은 시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한다거나 시적 행위를 통해 무언가를 얻으려는 욕망의 방법이 아닌 내면적 해방을 위한 것으로, 그의 삶의 여행에 독자를 초대한다. 그리하여 시선과 감성에 사로잡힌 것들을 들숨과 날숨을 대화한다.
2.
한미자 시조 텍스트에서 찾은‘ 풀빛’ 시학 ! 슬픔의 무게를 잘 이겨 낸 시조는 서러운 풀빛으로 짙어오기도 하고, 때로는 풀빛보다 더 짙은 푸름으로 길을 걷는 누군가 무르팍을 툭 치기도 하고, 풀잎에 걸려서 넘어지거나 풀잎 칼날에 베여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하고, 세상의 시퍼런 칼날에 베이기도 한 풀빛의 푸름으로 신뢰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게끔 힘을 주기도 합니다. 형의 시조를 읽으면서 그 깊이에 다다르면 은유가 풀빛 언어로 피어난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삶의 뒤꼍이 환하게 밝아옵니다. ‘경험적이고 현실적인 사실을 순수 직관으로 시어를 동원해 자기 느낌에 충실’한 형의 시조는 일상에서 건져 올린 언어와 은유의 언어, 곧 상상력과 상징으로 정형성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니 자연물의 텍스트와 실존의 현장에서 발견한 삶의 텍스트를 자신 안에 웅크리고 있는 존재를 투시하여 통찰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무기력한 일상에 둔감해진 우리의 지각이나 인식의 껍질을 벗고 미적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고 있습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책 읽는 바다, 시를 읽어주는 김종길의 시 텍스트! 김종길은 이 시집을 통해 관포항의 삶과 철학을, 시를 통한 아마추어 독자와의 소통을 위해 바다가 읽어주는 관포항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어 시 속에 녹여낸다. “인생은 한 길 뿐 되돌아갈 수 없는 여정”으로 “고장 나고 부서지”면 “A/S도 없고 반품도 없고 설명서도 없다”면서 “여러 갈래의 길을 맞닥뜨리면” “어느 한 길을 선택하여 왔고/앞으로 남은 길도/무수한 선택을 반복하면서/살아”(「인생 사용 설명서」)가는 게 인생이라고 말한다. 요즘 시대가 얄팍한 명성과 인기에 목매어 웅숭깊지 못하고, 노을을 품지 못하는 바다처럼, 얄팍한 잠수만으로는 바다 밑을 다 보았다고 말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태양 빛이 깊은 바다 밑까지 내려가는 중의 어둠에 삼켜질지라도 꿈꾸는 곳에 이르렀을 때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생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세상에는 그 어떤 일도 쉬운 일이 없고. 내 뜻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호모 사피엔스 김종길 시인은 묵묵히 자기의 길을 갈 것이다. 아침노을의 장엄함을, 저녁노을의 비장함을 그리고 별빛과 달빛이 관포항에 스며들 때 그 또한 그렇게 스며들리라. 그리하여 마침내 관포리의 주민이 될 것이고, 관포항 바다를 우리에게 읽어주는 시인이 되어가리라.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4일 출고 
정형 속에 핀 그리움과 전라도 방언의 게미! 이순자 시인은 이제 과거의 그리움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 그래서 다시는 열어볼 수 없도록 촘촘하게 못질해두고, 자신이 믿는 세계에 아껴둔 눈물까지도 다 바치며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자유로운 영혼으로의 삶을 살고자 하는 순간, 그리움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무한한 자유로움을 느낄 것이다. 찬란하게 빛나던 삶이 어느 순간 박제되고, 그 시간은 너무나 멀리까지 와 버렸다. 그래서 시인은 그리움에 새로운 색감과 감성을 더해 드라마틱한 느낌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움을 담으려 노력했던 시간과 막상 기억에 남은 것은 온통 새까만 사진처럼 그때 바라본 빛과 어두운 실루엣뿐이다. 그 빛은 세상의 색들이 아닌 꿈을 꾼 듯한 느낌을 주고, 해가 비추는 기억 속에서는 한없이 빛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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