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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유혹하는 경복궁

박찬희 / 빨간소금


경복궁을 향한 한 걸음
한국의 궁궐을 알고 싶다면 먼저 경복궁을 봐야 한다. 이 책은 지난 몇 년간 경복궁에 푹 빠진, 박찬희 박물관연구소장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아침과 저녁이 다르고 봄과 가을이 달랐다. 가면 갈수록, 알면 알수록 경복궁은 점점 더 커졌다. 경복궁에 관한 고정된 지식 대신, 경복궁을 보는 방법과 걷기에 집중하고 공간이 들려 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처음 경복궁을 가거나, 다른 눈으로 보고 싶거나, 천천히 거닐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건넨다.

[eBook]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 자음과모음


책과 혁명에 관한 다섯 밤의 기록, 개정판
“읽고 쓰는 것, 그것이 곧 혁명이다!” 일본 최고의 지성이라 불리는 철학자, 사사키 아타루의 여전히 유효한 목소리. 부제 ‘책과 혁명에 관한 다섯 밤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혁명으로서의 책 읽기’를 이야기하는 이 책은 이 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역설하고 있다. 서간 형식으로, 동서양의 문화부터 역사, 철학 분석과 그만의 새로운 해석까지 상당히 깊고 다양한 내용과 분야를 다룬다.

[eBook] 소란한 속삭임

예소연 / 위즈덤하우스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예소연 신작 소설
주인공 모아는 어느 날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구는 남성에게 거침없이 맞서는 시내를 보게 된다. 시끄럽다는 것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시내는 모아에게 "모임에 들어올 자격"을 부여하는데…. '속삭이는 모임'. 손을 세우고 입을 가린 다음 반드시 비밀이 아닌 것들을 속삭여야 하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이 고요한 모임. 모임원들은 손바닥을 쫙 펴고 입가에 댄 뒤 그 '어찌할 수 없음'을 속삭인다. 그러면 누군가는 귀를 바짝 갖다 댈 것이고, 그렇게 알아차려진 다음부턴 모아가 그랬듯 "정말 사는 것 같아"질 것이다.

[eBook] 드리머

모래 / 고블


불교와 힌두 사상의 신비주의로 가득한 오컬트 스릴러
오랜 시간 알고 지내던 네 인물이 옛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수첩을 얻으면서 겪게 되는 기나긴 일대기. 저주인지 축복인지 모를 기이한 힘을 지닌 수첩을 중심으로 각종 욕망의 투쟁이 벌어진다. 인간의 욕망은 저주인가, 축복인가? 폭력과 욕망은 어떻게 관계하는가? 치열한 인간사에 녹아든 묵직한 질문.

[eBook] 주홍글씨

너새니얼 호손 / 현대지성


죄의 낙인에서 희망의 상징으로
인간 영혼을 파고드는 미국 최초의 심리 소설, 프로이트보다 반세기 앞서 인간 심리를 해부한 걸작. 위선적인 사회에 대한 비판, 성별과 계급의 장벽을 뛰어넘는 지극한 사랑 이야기,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의 일대기, 내적 악마와의 치열한 투쟁 등 오늘날까지도 끝없이 변주되는 주홍글씨의 의미를 조명하는 작품.

[eBook] 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일까?

모나이 히로무 / 갈매나무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AI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우리 뇌는 고정불변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변화하고 발전해 나간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답이 없는 문제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반복해 뇌 내 예측 모델을 시시각각 변화시켜 성장해 나간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지능이 바로 ‘뇌 지구력’이다. 유전적인 부분과 상관없이, 일상에서 뇌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두뇌 훈련법 안내한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지성, 뇌 지구력을 주목해 보자.

[eBook]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 위고


번역가 홍한별 에세이집
클레어 키건, 수전 손택, 시그리드 누네즈, 리베카 솔닛, 조앤 디디온, 버지니아 울프 등의 작품은 번역가 홍한별의 언어를 거쳐 한국 독자들과 만났다. 무한에 가까운 단어들의 목록으로 사전의 세계를 섬세하게 어루만진 <아무튼, 사전>에 이어 출간되는 이 책은 텍스트의 이면을 꿰뚫어 그 너머의 침묵을 언어로 표현하는 일, 번역에 관한 에세이다. 모든 것을 표상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나타내지 않는 공허. 텍스트 위에 흩뿌려진 하얀 물감 얼룩, 번역, 그 흼에 대하여.

[eBook]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장인용 / 그래도봄


그 단어는 어디서 왔을까?
"심심한 사과라니, 심심하지 않은데 이런 말을 쓰면 어떡하나.", "금일은 금요일이라는 말 아닌가?"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해 소통의 혼선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뉴스나 신문에서 자주 보던 단어인데 뜻을 모르겠거나, 문장의 수준을 올리고 싶은 이들에게 세상의 말을 소개한다. 단어의 얽히고설킨 숨은 사연과 함께 맥락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고, 말과 글에 깊이가 더해지는 책.

[eBook]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

수반캄 탐마봉사 / 문학동네


“그래도 난 꿈꾸고 싶어. 기분이 좋거든.”
수반캄 탐마봉사의 첫 소설집. KNIFE의 K처럼 분명 존재하지만 결코 불리지 않는 사람들의 14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직가는 라오스계 캐나다인으로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민자,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세상에서 소외되고 지워진 존재들을 조명한다. 좌절하는 약자로만 그려지던 소수자들의 욕망, 사랑, 승리에 대하여. 자기부정, 저항, 도피, 순응…. 존재를 부정당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에 대하여.

[eBook] 요괴 나라 대만 1-2

허징야요 / 글항아리


섬나라의 기이한 판타지
대만 괴담과 요괴사의 정전. 서양의 그리스 신화, 중국의 <산해경>, 일본의 <백귀야행>이 있다면 대만에는 이 책이 있다. 300년 섬나라의 기이하고 신비한 세계를 향해. 요괴는 자신만의 방향으로 전진해 왔다. 그 방향은 통제도 받지 않고 예측하기도 어렵다. 아무도 요괴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그것이 우리가 요괴를 좋아하는 이유의 하나다.

[eBook] 제로 데이즈

루스 웨어 / 하빌리스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한 8일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 내 일상을 감시하고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 살해당하고 있다면? 잭은 남편의 죽음 뒤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직감하고, 자신을 용의자로 추정하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자신의 능력을 동원하여 직접 진실을 밝혀내려 한다. "우리 시대의 애거사 크리스티"라는 평과 함께,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첨단 기술과 범죄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복잡하게 뒤얽힌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