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를 ‘정원’으로 가꿔나가는 비올레트의 인생 이야기. 묘지에 묻힌 사람들의 드라마와 비올레트의 인생 드라마가 중첩되며 전개된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점차 눈물겨운 삶의 비밀들이 밝혀지지만, 그럼에도 비올레트를 살게 하는 사람들이 매우 다정하게 묘사된다. 시적이고 고요한 문장들, 동시에 시끌벅적한 사건들, 겹겹이 쌓인 비밀들, 더해서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까지.
단숨에 읽히지만, 생의 모든 계절이 펼쳐진다. 상실-슬픔-고통에 관한 이야기인 동시에 만남-회복-소생에 관한 이야기. 버텨낸 삶에 대한 위로와 살아나갈 용기에 대한 이야기. 느긋하게 시작되다가 중반 이후 휘몰아치는 전개가 놀라운 소설.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프랑스 소설가. 2015년 『일요일의 잊힌 사람들 Les Oublies du dimanche』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젊은 요양보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으로 샹베리 첫소설상,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을 포함해 13개의 상을 수상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언론협회상과 리브르 드 포슈 독자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전 세계 34개 언어로 출간되었다. 연극으로 각색되었고 현재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발레리 페랭은 이 작품으로, 피가로 리테레르가 선정한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