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어떤 존재인지조차 모르고 어른의 무게를 짊어진 우리들의 이야기다. 풍부한 인터뷰 경험을 갖춘 저널리스트이자 심리치료사인 30대 중반의 지은이 모야 사너는 청소년기부터 노년기에 해당하는 약 45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질문한다. 그들 각자의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겪은 상실과 슬픔, 애도와 좌절, 분노와 고독에 대한 에피소드를 지은이는 정신분석학과 심리학이라는 틀로 흥미롭게 접근함으로써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등을 고찰한다. 또한 멜라니 클라인, 윌프레드 비온, 도널드 위니콧 등 저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알기 쉽게 녹여내 정신분석과 성장의 관계성을 살핀다.
〈타임스〉 〈가디언〉 〈뉴 사이언티스트〉 외 다수의 매체에 정기적으로 특집 및 기획기사를 기고하는 프리랜스 저널리스트이자 심리치료사. PPA와 BSME 등 영국 미디어 업계에서 주목받으며, 2016년 냉동난자에 관한 기사로 건강 분야작가 길드상을 수상했다. 시티대학교에서 매거진 저널리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저널리스트로 일하다가 정신분석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정신분석, 무의식, 그리고 인간이 자신 안에서 견딜 수 없어 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 현재 정신역학적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그의 첫 책 『어른 이후의 어른』은 ‘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른이라고 느끼지 못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으며, 어른이 된다는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