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가 활동(좋은 것)을 하면 불안해지고, 과로(나쁜 것)를 하면 필요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낍니다. (중략) 이런 현상이 심각해지면 한시도 쉴 수 없게 됩니다. 쉬면서도 기분이 나쁘니까요. - 안주연,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쉬는 것이 생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기쁘기 위함이었으면 좋겠다.˝ (중략) 오로지 기쁨을 위해서 어떤 일을 선택하는 것, 기쁨을 누리는 걸 꺼려 한다고 생각해서, 진짜 쉼에 이 또한 중요한 기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민음사 편집부, <한편 14호 : 특별호 쉼>
내가 보기엔 너무 잔인할 정도로 무의미한 노동이 분명 정신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묻습니다. ‘난 정말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걸까? 내가 평생하고 싶은 일이 이건가?‘라고요.˝ - 데니스 뇌르마르크 외, <가짜 노동>